37대 이리고등학교총동창회장과 당연직 (재) 미령장학재단 이사장을 겸직 하게된 이리고등학교 27회 성상현입니다.

방방곡곡에서 모교에 대한 사랑을 간직하고 동창회 발전을 성원해 주시는 모든 미령인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 전해 올립니다.

그동안, 이리고등학교는 전국 최고 수준의 고등학교로 자리매김해 왔습니다.

가장 중요한 일은 재학생들의 미래 개척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재학중인 고등학생들의 진로 고민은 그 어느 때보다 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괴에테가 베르테르의 슬품에서 말한 질풍노도의 시절을 우리도 겪었습니다. 지금 우리 후배 재학생들은 디지털 격변기에 알 수 없는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모바일화, 바이오와 우주과학, 에너지, 재료 등 온 분야에서 근본적 변화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와 생태계 위기, 저출산 고령화의 위험이 함께 발생하고 있습니다. 직업구조가 모두 바뀌고, 일하는 방식과 세상을 사는 방식, 생각과 믿음의 체계가 바뀌고 있습니다.

이같은 대전환기에 우리 재학생들이 미래를 탐색하는 데 있어 대학인으로서 제가 도울 수 있는 활동을 더 적극적으로 찾아보고자 합니다. 이제까지도 잘 해왔지만 전문가 초청 특강이나 커리어 코칭, 전공 소개 활동 등이 그 예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동문들의 여러 형태의 장학금 기부는 모든 활동의 근간입니다. 현재 CMS라는 계좌이체를 손쉽게 하는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고액 기부와 더불어 소액기부도 더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세계 어느 나라나 특히 동문들의 장학금 기부는 명문학교를 만드는 가장 중요한 초석이고 지표입니다. 모교 후배들에게 성적우수학생 장학금 및 각종 기부자 지정기부장학금 23년간 이어온 심화학습장학금을 장학규정에 맡게 지급하도록 하겟습니다.

재단법인 미령장학재단 이사장 성상현 올림